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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수력발전시설 등 대체에너지 분야 관심 증대

환경미디어에 따르면,

지구 전체 면적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3,000만㎢의 면적에 세계 국가의 28%인 54개국, 세계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약 10억 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검은 대륙 아프리카. 하지만 인간이 살기에 여러 환경적 측면에서 열악하며, 2010년 기준으로 전 세계 국가들의 총 GDP 62조 원의 2.42%에 불과한 1조 5,000억 달러의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아프리카 국가의 경제적 현실과 다수 국가의 자국 내 부족 간 내전을 비롯한 정치적 불안을 들여다보면 아프리카 대륙은 암담함 그 자체이다. 그러나 아직도 ‘미지의 대륙’이라고 불리는 만큼 수많은 천연자원과 개발의 손길을 기다리는 아프리카는 역설적으로 그만큼 우리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아프리카는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고 있는 곳이지만 풍부한 광물자원 등으로 인해 ‘지구촌의 마지막 성장엔진’이라고도 한다. 이에 따라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열강들이 영향력 확대를 위해 앞 다퉈 아프리카 개발에 뛰어들었다. 아프리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00년대 이후 아프리카 경제가 고속 성장하며 21세기 글로벌 경제의 마지막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 만큼 아프리카는 현재 세계 최고 성장률과 높은 사업 환경,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작년 10월 삼성경제연구원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2000년대 들어 성장률이 가장 높은 나라인 앙골라, 우리나라와 유사한 사업 환경을 지닌 모리셔스 등은 아프리카 대륙의 국가들 가운데서도 특히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아프리카 대륙의 성장세를 자세히 살펴보면 글로벌 경제의 호황에 따른 자원수출 증가와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 지난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10년간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보면 중남미의 경우 3.7%에 그쳤으나, 아프리카는 5.0%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1인당 GDP도 지난 2000년의 750달러에서 2010년에는 1,700달러에 이를 정도로 10년 만에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그런 만큼 단순히 자원의 공급처로써의 아프리카가 아니라, 이제는 소비시장과 생산기지로써의 가치도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아프리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2000년 110억 달러에서 2010년 550억 달러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세계적 회계법인인 언스트앤드영이 실시한 글로벌 경영자 설문조사에 의하면, 전체 응답자 중 75%가 향후 3년 동안 아프리카의 투자 매력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제 우리나라도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무한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방 주요 선진국 기업과 중국, 인도 등 신흥국 기업은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세계적 주요 글로벌 선진기업은 아프리카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2014년까지 남아공에 2억 6,0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생산량을 기존의 2배인 9만 5,000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신흥경제 강국인 중국과 인도의 기업들은 각각 에너지와 광물자원의 확보 차원에서 아프리카 시장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회원국 가운데 하나인 나이지리증대아 유전 개발에 27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인도 반다타리소시스는 잠비아 구리 광산에 7억 5,000만 달러, 아르셀로미탈은 라이베리아 철광석 개발에 15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중국기업은 정부지원을 등에 업고 2010년 말까지 130억 4,000만 달러를 아프리카에 투자했으나 한국기업은 25억 3,000만 달러(2011년 3월)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아프리카 시장은 중국과 인도보다 더욱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10년간 사업 확장에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는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의 CEO인 무타르 켄트의 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잠재력과 불확실성이 큰 시장 리스크 대비 중요 물론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철저한 사전 준비와 주도면밀한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은 미국과 유럽 등의 선진국들의 경제상황이 저성장 장기화가 현재 불가피한 상황에서 아프리카는 국내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한 매력적인 대안이기는 하나, 사업경험이 풍부한 구미계 기업이나 막대한 자금과 정부지원이 뒷받침된 중국기업들에 비해 한국기업은 시장진출이 한 발 늦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현재 아프리카 시장 진출 초보단계인 만큼 우리에게는 불리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즉 일천(日淺)한 아프리카 진출 경험과 현지 정보 부족 등을 극복해야 하며, 비록 아프리카 시장이 잠재력이 크지만 그만큼 불확실성도 큰 시장이라는 점도 대비하는 측면에서 리스크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중요하다.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을 경우 따라올 장점 먼저 아프리카 시장은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의 신흥경제 4국을 일컫는 BRICS 등 신흥경제대국의 뒤를 이을 향후 세계 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도 검은 대륙의 젊은층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의 인구구조는 24세 미만 젊은층이 60.1%라고 한다. 값싼 노동력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아프리카는 아직도 개발을 기다리는 천연자원이 많다. 아프리카 에너지 자원은 원유 세계 매장량의 9.5%, 생산량의 12.3%, 가스 매장량 7.9%, 생산량 6.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세계의 백금 매장량의 95.5%, 다이아몬드 60.3%, 코발트 50.3%, 크롬 37.1%, 망간 27.3%, 금 14.5%, 니켈 7.2%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를 알고 있는 선진국들은 아프리카의 무한자원 확보에 혈안이 돼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우리의 자본과 보유기술을 바탕으로 현지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확보 이용할 수 있다면 성공가능성이 높고, 적극 공략할 수 있는 시장으로 아프리카는 우리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전 세계 농경지의 60%에 해당하는 5억 9,000만㏊의 미개발 토지가 유휴지로 방치된 채 있어 앞으로 농업분야로의 진출을 통한 농작물 생산기지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은 한미FTA 타결로 어려움을 겪을 국내 농업계의 활로모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물론 생산과 개발의 터전으로만 아프리카를 바라볼 수 없다. 세계인구의 15%를 차지하는 이 대륙은 또 하나의 거대한 소비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10억의 인구는 오는 2050년 21억 9,000만 명으로 중남미의 3배 규모로 증가하며, 빈곤층 감소에 따라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간 민간소비가 69%나 증가해 9,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휴대폰 가입자는 2010년 5억 명에서 2020년에는 9억 7,00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불안한 정치적 현상들은 아프리카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만큼 불안정한 사업 환경이 기업들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망설이게 만든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살펴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의 사업 환경도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업 환경이 개선된 국가로는 르완다, 부르키나파소, 말리, 가나 등이 거론된다. 특히 북아프리카의 민주화운동 영향으로 국제사회의 아프리카 투자환경지원기관과 IMF 산하 정책지원기구 등을 통한 국가개혁 지원이 기대된다. 안정적 수자원 공급시스템 개발·운영 필수적 국내 환경산업의 규모는 다수가 중소기업 형태를 지니고 있다. 일부 대기업이 해외로 진출해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다수의 환경기업들은 포화된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 국내에서 활로개척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을 늦출 수만은 없다. 이제 국내 환경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프리카로 눈을 돌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아프리카는 사막화와 생물생태계 파괴 등 환경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환경을 활용하면서도 보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의 유망 환경산업 분야로는 수자원개발 분야와, 상·하수도 분야, 폐기물관리·대체에너지 분야 등이다. 특히 수자원개발 분야 진출과 관련 아프리카 전문가인 MK인터내셔널 정해정 회장은 “베냉, 부르키나파소, 콩고, 코트디브와르, 케냐 등 만성적인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하수와 빗물 등 안정적 수자원 공급시스템 개발과 운영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한 잠재적 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수자원개발, 물 공급 및 위생시설 개선 등 물 관련 사업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상·하수도 분야기업의 아프리카 시장진출과 관련해서도 “아프리카는 정수장과 하수처리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그나마 설치돼 있는 기존 시설들도 매우 낙후돼 있어 시설 투자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면서 이들 지역의 최근 수자원 개발 분야 투자는 대부분 지하수 관정 개발과 소규모 댐 건설 등이 집중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폐기물관리 분야로는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와 재생 가능한 자원의 재활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시설 및 기술이 이들 지역에 필요한데, 고도화된 시설보다 경제성이 높고 설치·운용이 용이한 시설 중심으로 진출을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 아직도 농촌지역은 대부분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어 최근 수력발전시설 등 대75체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점도 우리 기업들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 기업들 현지화로 신뢰감 심어야 우리 환경기업들이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우선 환경산업과 관련된 시장이 안정적으로 형성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규제의 지속적인 이행이 담보돼야 한다. 그것은 바로 환경규제 법령이 제정된 이후에도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등을 이유로 법령 시행을 반대하는 압력이 산업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것이 그동안의 일반적인 행태였다. 이런 현상은 아프리카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경제개발을 환경문제보다 우선으로 둔다. 때문에 환경규제의 본격적인 시행에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이런 점들은 환경기업들의 진출 전략에 제약으로 작용될 수 있고, 투자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개발도상국들의 환경산업을 육성하고 시장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으로, 외국 기업들과의 공동투자, 네트워크 형성 등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해 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Inogen Environmental Alliance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라틴아메리카, 러시아, 북미 등의 13개 회사가 네트워크를 구성해 다국적 기업 등의 환경 분야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환경산업체들도 외국의 환경산업체와 공동으로 아프리카 지역 등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필요한 시점이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은 환경기초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현저히 취약한 상황이다. 그런 만큼 저개발국가에 대한 대외원조사업 등과 연계하여 진출하는 방안 추진이 필요하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의 경우, 대부분의 국가 기관들에서 부패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바, 환경시장 진출 시 이러한 문제로 인해 소요되는 비용 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체계적인 산업정보나 자료의 확보가 실질적으로 어려운 지역특성을 고려해 진출방안 마련 시에는 보다 세밀한 시장조사가 필수적이다. 이 경우 먼저 전문 컨설턴트, 국가기관, 국제기구 및 환경 유관기관과 업체 등을 통한 체계적인 시장조사, 실행계획수립이 필요하다. 현재 아프리카 지역의 환경시장은 아직 환경에 대한 정책발표, 법률 제정 등의 제도적 기반 마련 단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각 국가별로 환경시장의 발전단계를 정확히 평가하고, 이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출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한 실정이다. 결국 아프리카 환경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향후 경제개발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라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성공적인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지 로컬기업이 필요로 하는 경영 노하우, 기술, 브랜드 등 경영자원 공급과 사업관계를 확보해 그들의 성장 동력을 활용하는 동반성장 전략이 필요하다. 아울러 기업 내 인력양성 교육시스템을 강화하고 인턴십 과정을 거쳐 채용 후에도 사내교육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향후 아프리카의 잠재력에 주목한다면 우선 현지인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우선이며, 진출국과 윈윈(win-win) 관계를 형성해 민·관이 2인 3각으로 협력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현재의 아프리카 대륙이 안고 있는 리스크 요인을 기회로 활용하는 역발상도 필요하다. MK인터내셔널 정해정 회장은 “아프리카 사람들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사업체로 등록하거나 주재하는 현지화를 통해 신뢰와 안정감을 줄 수 있는 형태의 교역을 원하고 있는 만큼 이런 특성들을 잘 파악해 우리 환경기업이 아프리카로 진출해 활로모색에 적극 나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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